‘킹’ 르브론 제임스(32ㆍ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역대 통산 득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6~17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와 원정 경기에서 34점(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올려 통산 2만7,442점을 찍었다.
이로써 제임스는 역대 통산 득점에서 2만7,409점을 기록했던 모지스 멀론(은퇴)을 제치고 8위에 자리했다. 역대 최다 득점은 카림 압둘자바(은퇴)의 3만8,387점이다. 현역 선수 중에는 더크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가 가장 많은 2만9,552점(역대 6위)을 기록 중이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연장전 끝에 밀워키를 114-108로 꺾고 동부콘퍼런스 1위(20승6패)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밀워키의 자바리 파커(30점)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끌려갔지만 제임스가 승리를 결정지었다.
제임스는 연장전 24초를 남기고 3점 라인 한참 뒤에서 던진 슛을 성공, 110-108로 승부를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밀워키의 파커는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놓치는 바람에 동점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28점)의 자유투 2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패티 밀스의 결승 3점슛으로 휴스턴 로키츠를 102-100으로 제압했다. 밀스는 99-100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12초 전 마누 지노빌리의 패스를 역전슛으로 연결했다. 남은 시간 휴스턴의 득점을 틀어막은 샌안토니오는 5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테판 커리가 25점, 케빈 듀란트가 22점을 넣은 데 힘입어 유타 재즈를 104-74로 따돌렸다. 커리는 3점포 4개를 꽂았고, 클레이 톰프슨도 17점을 보탰다. 유타는 올 시즌 18승11패로 서부콘퍼런스 상위권에 올랐지만 유독 골든스테이트 경기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골든스테이트와 맞대결 전적은 7전7패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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