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멕시코의 한 폭죽시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영상이 화제다.
현지 멕시코 밀레니오TV에 따르면 중남부 멕시코 주 도시 툴테펙의 산 파블리토 야외 폭죽시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 사고가 벌어진 후 구급차와 구조대원이 부상자와 생존자 수색에 나섰다. 폭발 원인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안전조치 미흡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사고 규모가 커진 것은 멕시코 고유의 풍습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멕시코 국민들은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공휴일에 폭죽을 터뜨리는 풍습이 있는데, 이 때문에 이날 시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폭죽시장으로 2005년과 2006년에도 대규모 폭발사고가 벌어진 적이 있다.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시내의 크리스마스 마켓 트럭테러로 인해 12명이 사망한 데에 이어 멕시코시티 폭죽시장 폭발로 연말 사건사고 및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유아라 인턴PD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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