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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노리는’빅토르 린델로프는 누구?

입력
2016.12.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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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 맨유의 첫 영입 대상으로 꼽힌 빅토르 린델로프(22ㆍ스웨덴ㆍ오른쪽 두 번째). 벤피카 공식 홈페이지
겨울 이적시장 맨유의 첫 영입 대상으로 꼽힌 빅토르 린델로프(22ㆍ스웨덴ㆍ오른쪽 두 번째). 벤피카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벤피카의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22ㆍ스웨덴)를 두고 첫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린델로프를 꼽고, 소속팀 벤피카와 첫 협상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3,800만 파운드(약 56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포르투갈 언론 보도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이번 시즌 꾸준히 린델로프를 주목했다고 전했다. 린델로프의 수비 능력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핵심인 라파엘 바란과 비슷하게 빠른 스피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어 “린델로프는 리오 퍼디낸드를 연상시킬 정도로 경기를 읽는 눈이 뛰어나다”며 “파울을 자주 저지르지도 않고, 옐로우 카드도 거의 받지 않는 등 깔끔한 수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키 187cm의 센터백 린델로프는 특유의 자신감과 침착함 때문에 벤피카에서 ‘아이스맨(The Iceman)’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출전하기 시작했음에도 경기 중 냉정함을 유지하는 능력으로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벤피카를 우승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린델로프는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에 대해 “경기장에 나가서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게임을 치르기 위해 대담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어떤 자질을 갖고 있고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신하고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스웨덴 하부리그 바스테라스SK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린델로프는 2011년12월 포르투갈의 명문구단 벤피카와 계약했다. 2013년 10월 벤피카에서 데뷔전을 가졌지만, 2015~16 시즌 전까지는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올해 1월까지 선발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가 벤피카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경기에서 활약을 펼쳐 팀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클럽에서 선보인 기량 덕분에 유로2016 스웨덴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됐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즐라탄(35ㆍ맨유)과 호흡을 맞췄던 시기였다. 즐라탄은 최근 인터뷰에서 “빅토르는 벤피카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스웨덴 국가대표팀에서도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며 “그가 빅클럽에서 뛰기 충분한 자질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린델로프를 치켜세웠다.

스카이스포츠, 미러 등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올 겨울 린델로프의 최종 행선지는 그의 잠재력을 높이 산 맨유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우진 인턴기자(연세대 사회학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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