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매우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대시민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민원업무 처리과정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90.13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업무처리 과정 만족도가 90.53점으로 가장 높았고 업무처리 결과가 90.35점으로 뒤를 이었다. 업무처리 내용 만족도는 89.37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부 지표별로는 기간 및 규정준수 등 대응태도인 민원처리 대응성이 91.6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공정성 91.14점, 친절성 90.94점, 투명성 90.84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업무에 대한 취지와 목적을 이해하는 이해성 90.3점, 업무처리 결과에 대한 신뢰성 90.15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방문연락이나 시설 이용의 편의를 나타내는 편의성(88.68점)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피드백 해주는 개선노력도(88.14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덕구(89.55점)와 중구(89.64), 유성구(89.67)지역이 서구(90.16), 동구(90.12)지역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시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등 86개 부서의 민원신청인과 중앙부처 이첩 민원인 등 1,847명을 대상으로 업무처리 내용과 과정, 결과 등 3개분야 10개 지표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는 모바일과 자동응답전화, 전화조사, 대면 면접 등 온ㆍ오프라인 방식을 병용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사항을 반영하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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