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미곶 한민족해맞이 축전이 31일~새해 첫날 경북 포항시 호미곶면 새천년광장에서 2017년 정유년 닭띠 해의 국운회복 염원을 담아 ‘호미곶, 사랑과 평화의 빛’을 주제로 펼쳐진다.
축전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31일 자정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아듀 2016!’, ‘웰컴 2017’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특수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포항시민과 관광객 대표들이 직접 참가하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타종식’과 ‘뮤직불꽃쇼’가 펼쳐져 2017년을 알린다.
1일 새해 첫 해가 떠오르면 해군 6항공전단이 호미곶 상공을 축하 비행하고 하늘에서 새해 축복을 상징하는 복주머니 2,017개가 떨어진다. 또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 풍선 2,017개를 띄워 보내고 참가자가 다함께 손을 잡고 평화를 다짐하는 손잡기 퍼포먼스가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 밖에도 1만 명분 떡국 끓여 나눠 먹기, 소원지 달기, 가훈 써주기, 소망 연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닭 캐릭터와 대형 윷놀이 등 특색 있는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과메기 등 포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포항시축제위원회측은 “최근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으로 국민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다 판단에 새해 모든 관계에서 소통하고 사랑과 평화 분위기를 회복하자는 의미를 이번 축전에 담았다”며 “주요 콘텐츠마다 이같은 사랑과 소통의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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