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별빛축제 23일 개막
동화 속 걷는 분위기 연출
영상쇼ㆍ포차 등 행사 다채

제1회 순천만국가정원 별빛축제가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국가정원 서쪽에서 다채로운 빛 조형물과 서양 고성 형태의 조형물을 이용한 3D 파사드 나이트 공연, 불꽃쇼 등 환상적인 ‘빛의 정원’으로 서막을 알린다.
별빛축제의 주무대인 서문 광장에는 높은 첨탑이 있는 고성형태의 빛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3D 영상쇼 등이 펼쳐진다. 국가정원 입구에는 기원의 나무정원을 꾸몄고 순천의 상징인 흑두루미 둥지와 알을 형상화한 둥지정원과 LED 캐슬정원을 조성해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변 산책로는 달빛과 별빛의 은하수 강을 연출해 겨울 밤 사색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가족과 연인들의 소원을 청사초롱에 담을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국제습지센터 실내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한 빛 조명으로 분위기를 연출하고 버스킹 음악공연과 포차를 운영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축제는 연말까지 무료입장이며 새해 1월 2일부터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부터 서문 광장에서 열리며 점등행사와 축하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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