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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 전횡 의혹 전북교육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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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 전횡 의혹 전북교육청 압수수색

입력
2016.12.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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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집무실ㆍ비서실 등

김 교육감 “표적 감사” 반발

전라북도교육청 전경.
전라북도교육청 전경.

검찰이 20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인사 전횡 의혹과 관련해 전북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은 이날 오전 전북교육청 총무과와 김 교육감 집무실, 부교육감 집무실, 행정국장실, 비서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업무 수첩 등을 압수했다.

앞서 이달 초 감사원은 김 교육감이 직원들의 근무성적을 임의로 바꿔 특정 공무원을 승진시키는 방식으로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을 적발하고 김 교육감을 직권남용과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교육감은 매년 1월과 7월쯤 이뤄지는 근무평정 시기마다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근무평정이 결정되기 전에 과장이나 인사담당 사무관으로부터 4급 승진임용 인원 수를 보고 받은 뒤 승진 후보자 명부상 순위를 직접 정해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감사원의 고발과 관련해 표적감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감사원의 의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며 “전북교육청의 인사가 얼마나 투명하게 이뤄졌는지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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