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라이온스클럽은 20일 오후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직접 조립한 미니가야금 50대를 전달했다.
35명의 회원들은 이날 1대에 6만원에 구입한 반제품 가야금을 시각장애인들과 1대1로 짝을 지어 모두 50대를 성공적으로 조립했다. 완제품 시판가는 1대에 10만 원이다.
이재호 회장은 “올해는 해마다 호텔서 해 오던 송년회 대신 보다 뜻있는 송년회를 해보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미니가야금 조립을 생각했다”며 “호텔 뷔페음식 대신 5,000원짜리 국밥으로 식사를 때웠지만 그 어떤 요리도 이 맛을 따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햇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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