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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니치, 새 코치로 크라이첵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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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니치, 새 코치로 크라이첵 영입

입력
2016.12.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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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스 라오니치(25ㆍ캐나다). 밀로스 라오니치 트위터
밀로스 라오니치(25ㆍ캐나다). 밀로스 라오니치 트위터

밀로스 라오니치(25ㆍ캐나다)가 새로운 코치 리하르트 크라이첵(45ㆍ네덜란드)와 함께 내년 시즌을 시작한다.

전 세계랭킹 4위였던 크라이첵은 1996년 윔블던 우승을 포함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통산 17번의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크라이첵은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1ㆍ스위스)를 지도하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가르치는 데 익숙하다.

리하르트 크라이첵(45ㆍ네덜란드)가 밀로스 라오니치의 새 코치로 선임됐다. 리하르트 크라이첵 트위터
리하르트 크라이첵(45ㆍ네덜란드)가 밀로스 라오니치의 새 코치로 선임됐다. 리하르트 크라이첵 트위터

라오니치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은 리하르트 크라이첵과 함께 하는 첫 훈련이다. 리하르트와 함께 해서 정말 기쁘고, 2017년 더 새롭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그와 나란히 달리고 싶다”며 새 코치와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호주오픈을 시작하기 전 며칠 동안 리하르트와 함께했던 경험이 있었다”며 크라이첵과의 짧은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윔블던 우승을 포함한 크라이첵의 경험이 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와 함께 큰 업적을 이루길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라오니치는 2016시즌 프랑스오픈 챔피언이자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카를로스 모야(40ㆍ스페인)를 코치로 선임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호주오픈에서는 자신의 그랜드슬램 종전 최고 기록 4강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카를로스 모야가 코치로 있는 동안 라오니치는 랭킹 14위에서 현재 3위까지 상승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유독 앤디 머레이(29ㆍ영국)에게 발목이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6년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해 커리어 최초로 그랜드슬램 남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머레이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 4강전에서도 머레이를 만나 패했다.

라오니치는 내년 1월1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타이틀 방어전을 시작으로 2017시즌을 시작한다

정우진 인턴기자(연세대 사회학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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