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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미래 핵심 동력산업 발굴

입력
2016.12.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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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국가산단 경쟁력 강화

백운산권 산림복지단지 조성

내년 상반기 발전계획안 확정

전남 광양시 미래를 이끌어갈 ‘2030 글로벌 광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전남 광양시 미래를 이끌어갈 ‘2030 글로벌 광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전남 광양시의 신성장 핵심 동력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광양시는 미래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2030 글로벌 광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앞으로 구체화할 핵심사업은 광양국가산단의 경쟁력 강화 사업이다. 산단의 연구개발ㆍ혁신 역량 기반을 조성하고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ㆍ친환경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사업을 마련해 내년 산업부 등의 공모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백운산권 산림복지단지 조성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백운산권의 산림문화ㆍ휴양시설과 연계해 연령대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기반을 조성한다. 국책연구기관 유치, 광양만권 먹거리 벨트 조성, 광양만권 광역 관광루트 조성사업도 인근 지자체와 연계사업으로 추진한다.

‘쉼터’ 관련 사업으로는 폐쇄돼 방치하고 있는 옛 금광 부지인 광양읍 초남광산과 초남마을을 복원하고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마을 안길과 사택(일본식 주택)을 보전해 세계적인 역사ㆍ문화 마을로 재생한다.

풍수지리설의 대가인 도선국사의 풍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 ‘도선국사 풍수 사상 박물관 사업’도 추진한다. ‘놀터’ 관련 사업으로 광양의 4대 계곡을 활용해 계곡별로 차별화된 나무와 야생화 등을 심고 관광지로 가꾸는 ‘4+1 계곡 명소화 사업’도 포함했다.

시는 국토연구원의 용역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아이디어 발굴 과정을 거쳐 앞으로 2, 3차례의 중간보고회에서 사업 내용을 구체화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최종 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정책 등 상위계획과 시 도시계획 및 개발사업 등 개별 사업 계획과 연계방안도 마련 중”이라며 “이번에 제시된 신규 정책사업을 구체화하고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추가 산업 발굴로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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