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와 김종국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종방까지 2개월치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송지효의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송지효와 김종국이 다음주 방송 분부터 내년 2월 종방까지 ‘런닝맨’의 출연료를 모아 좋은 일을 위해 쓰기로 했다”며 “기부처와 시기, 방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김종국의 소속사 마루기획도 “두 사람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최근 송지효와 김종국은 ‘런닝맨’ 시즌2 개편과 관련해 제작진으로부터 사전 조율 없이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출범 때부터 7년 동안 활약한 고정 출연자에 대한 제작진의 무성의한 처사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두 사람의 하차 문제로 잡음이 일자 시즌2에 합류하기로 했던 강호동까지 출연 의사를 번복했다. 결국 ‘런닝맨’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16일 긴급 회동을 통해 내년 2월 프로그램 종방을 결정했다. 송지효와 김종국은 프로그램에 남아 마무리를 함께하기로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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