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올해 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활동부문에서 전국 226개 자치구 중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북구는 19일 구청장실에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활동부문 경쟁력 3위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2달 동안 전국 226개 자치단체를 전수 조사 및 분석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를 최근 발표했다.
북구는 행정운용효율, 재정운용효율, 산업경영효율, 세계화 및 국제화 등 4개 평가 분야에 공무원 1인당 인구수 등 27개 지표로 구성된 경영활동부문에서 185.60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자치구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인구동태, 주민생활, 보건복지, 교육문화, 행재정, 환경안전 등 6개 평가 분야에 전년대비 인구성장률 등 40개 지표로 구성된 경영성과부문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북구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종합경쟁력 상위 10개 자치구에도 포함됐다. 북구는 521.20점(전국 자치구 종합경쟁력 평균 477.10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얻었다.
울산 북구의 선전에 대해 연구원은 상위권 경쟁력의 이유로 현대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가 분포, 지역내 공업생산, 사업체 종사자 수와 고용력, 재정 운영, 지방세수 등 경제력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력 지표개발과 지방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 및 활용을 위해 1996년 이래 매년 실시되고 있다.
울산 북구 박천동 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북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광역시 출범 20주년인 내년을 기점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