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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복지 자원 효율적 운영 위해 빅데이터 활용

입력
2016.12.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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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자원의 효율적인 기부ㆍ배분 시스템을 구축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세종형 빅데이터 정보화 전략 수립 및 복지자원 분석 서비스 시범사업 완료 보고회를 갖고,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세종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복지 예측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 이행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가용 가능한 복지자원을 한 눈에 파악하고, 이를 투명하게 운용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 복지 관련 기관과 6개 시스템을 통해 60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을 완료했다.

복지 인적 자원은 사회복지협의회의 VMS(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 시스템과 행정자치부 자원봉사센터의 1365 나눔포털에서 자료를 수집했다. 물적자원은 보건복지부와 세종시의 사회보장정보 및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정보, 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협의회의 기부물품관리 등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했다. 시는 정보 수집 과정에서 기부자와 기부단체, 수혜자와 수혜단체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식별화 처리방식을 활용했다.

시는 복지자원 분석서비스를 운영하면 복지 수혜자와 인적ㆍ물적 기부자 간 연계가 가능한 것은 물론, 복지자원의 중복이나 편중, 누락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기부자는 복지자원의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기부를 맞춤형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행자부, 복지부 등 중앙기관과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맞춤형 기부 및 배분의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가 복지자원의 흐름을 한 눈에 보고, 원하는 기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세종시가 처음”이라며 “보다 투명하면서 형평성 있고, 효과적인 복지자원의 배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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