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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구 1000만명 붕괴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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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구 1000만명 붕괴 눈앞

입력
2016.12.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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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연령 40.6세

보육아동 사상 첫 감소 23만

65세이상은 4만↑ 126만명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 서울시 제공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천 만명 인구 시대의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평균 연령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향후 주요 과제로 부각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19일 공개한 ‘2016년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서울시 인구는 1,029만 7,000명으로 전 년도 대비 7만 2,455명 감소했다. 서울 인구는 1992년 1,097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2004~2010년 7년간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현재 감소세를 감안하면 내년쯤에는 서울 인구 1,000만 명 시대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인구밀도 역시 1㎢당 1만7,013명으로 2010년 1만7,47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평균연령은 2014년 40대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는 40.6세로 높아졌다. 33.1세였던 2000년 이후 15년 만에 7.5세 상승한 것이다.

가구수는 419만 세대로 늘어나 2000년 이후 증가세에 있는 반면 세대원 수는 2.39명으로 감소했다. 서울시 등록 외국인 수는 27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8,597명 증가해 서울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저출산 영향으로 지난해 보육 아동수는 전년 24만 3,000명에서 23만 8,000명으로 감소했고 보육시설도 6,598곳으로 전년 6,787곳에서 감소했다. 보육아동수가 사상 첫 감소세로 접어든 반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126만 8,000명으로 2014년보다 4만 5947명 증가했다. 이중 28만 1,000명(22.2%)은 홀몸 어르신이었다. 노인복지시설도 총 4,827곳으로 전년 4,707곳에서 120곳이나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 2010년 대비 10.9% 올랐다. 주요품목별로는 국산담배가 83.7% 크게 올랐고, 돼지고기 30.5%, 두부 28.6% 등이 올랐다. 반면 파는 29.7%, 휘발유와 이동전화료는 각 9.2%, 7.7%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교통수단별 분담률(2014년 말 기준)은 지하철ㆍ철도 39.0%, 버스 27.0%, 승용차 22.8%, 택시 6.8% 순으로 나타났고, 지하철 노선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로 제56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통계연보는 서울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DB형태로, 서울e-book홈페이지(ebook.seoul.go.kr)을 통해 전자책 형태로 서비스된다. 시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서울통계를 추려 인포그래픽, 도표 등으로 제작한 통계연보 소책자 ‘서울 in 區’를 발간해 무상 배포할 방침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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