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경북도와 인사검증 실시 협약
경북도가 출자출연한 지방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경상북도와 경북도의회는 19일 5개 산하기관장에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산하기관장 임명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도의회에 따르면 제10대 의회 후반기 김응규 의장이 공약으로 제시하고 경북도 또한 필요성에 공감함에 따라 ▦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 5개 기관장부터 임명 전 인사검증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에 현재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경북관광공사 차기 사장부터 첫 검증이 실시될 전망이다.
의회는 인사검증위원회를 통해 산하기관장 후보의 범죄경력과 재산, 납세실적 등 도덕성과 경영능력, 직무적합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도지사는 인사검증 결과를 토대로 임명여부를 결정한다.
김응규 의장은 “단체장 단독으로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불거졌던 낙하산, 보은인사 논란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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