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개인 통산 50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사픽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114-101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26점에 어시스트를 22개나 배달했고 리바운드 역시 11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27경기의 절반에 가까운 13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해낸 웨스트브룩은 개인 통산 50호 트리플더블의 대기록을 세웠다. 트리플더블 50회는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고, 은퇴 선수까지 더해서는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NBA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은 1960년대 선수로 활약한 오스카 로버트슨이 보유하고 있으며 총 181회나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웨스트브룩에 이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45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희범 위원장 “첫 빙상 종목 테스트 이벤트 성공적”
이희범(67)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올림픽을 비리의 온상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첫 빙상 종목 테스트 이벤트인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취재진을 만나 “올림픽이 비리의 온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대해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올림픽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국제경기연맹은 완벽하다는 평가를 내놨고,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도 경기 진행이나 관중 참여 수준, 경기장 시설 등에서 완벽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관중 참여도와 의식 수준이 높았다. 질서 의식도 좋았고, 경기장 내 사고도 없었다. 관중들이 스스로 쓰레기를 담아가는 모습을 보고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관중 수준에 찬사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물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 위원장은 “주차장 부족, 경기장 내 전광판 크기, 경기장 내 음향 효과 등이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런 내용을 전부 귀담아 들어 올림픽에서는 더 완벽한 대회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뒤숭숭하던 조직위 분위기를 다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한 이 위원장은 “어려웠던 시간을 털고 조직위 전 직원이 합심하고 단결해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대가 최고 수훈선수…웨스트햄 서포터스 투표서 MOM 선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서포터스가 헐시티와 정규리그 경기 종료 뒤 실시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골대를 수훈선수로 뽑았다. 웨스트햄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 2016~17 정규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터진 마크 노블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수훈갑은 선수가 아니었다. 이날 웨스트햄 승리는 헐시티의 슈팅을 세 차례(?)나 막아낸 골대 덕이 컸다. 정규리그 최하위인 헐시티(20위)는 웨스트햄(13위)을 상대로 꼴찌 탈출을 노렸지만 지독한 골대 저주에 발목이 잡혔다. 웨스트햄은 전반 20분 헐시티의 디외메르시 음보카니가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웨스트햄은 후반에도 두 차례나 실점 상황을 맞았지만 골대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13분에는 헐시티의 앤드루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를 웨스트햄의 수비수 노블이 몸을 날려 헤딩으로 막은 게 또다시 골대를 때렸다. 헐시티의 마지막 골대 저주는 후반 15분 벌어졌다. 로버트슨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하게 시도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완벽한 골 기회를 또다시 날렸다.
골대 덕분에 세 차례 위기를 넘긴 웨스트햄은 후반 31분 미카일 안토니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노블이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작성하며 1-0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웨스트햄 서포터스들은 트위터를 통해 맨 오브 더 매치 투표를 펼쳤다. 투표 결과 골대(POST)가 57%의 지지를 얻어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웨스트햄 트위터는 “투표에 참가한 무려 57%의 서포터스들이 골대를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로 뽑았다”고 전했다.
상무, 10번째 우승 도전…농구대잔치 19일 개막
국내 아마추어 농구 최강을 가리는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가 19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7개 팀과 남자 2부 6개 팀, 순수 아마추어 팀들로 구성된 일반부 6개 팀 등 총 19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상무가 대회 4연패와 함께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는 농구대잔치에서 200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내년 1월 전역을 앞둔 가드 김시래와 이대성이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센터 최부경이 든든하게 골 밑을 지키고 있다. 또 배구스타 장윤창 씨 아들인 장민국이 외곽슛 지원에 나선다. 젊은 피를 앞세운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가 상무에 도전장을 내민다.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통합으로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가 처음 개설돼 일반 동호회 팀들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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