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화물차 등 상용차 고객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 ‘히어로(H:EAR-O)’를 도입했다. ‘히어로’는 현대차(H)가 상용차의 오피니언(O) 리더인 고객 의견을 경청(EAR)한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대형 트럭 ‘엑시언트’ 보유 고객 30명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해 지난 16일부터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호텔, 현대ㆍ기아차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 등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첫번째 ‘히어로’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참가 고객들은 ▦남양연구소 견학 ▦상용차 컨퍼런스 ▦가족 동반 만찬 ▦건강ㆍ행복 특강 ▦브랜드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남양연구소에서는 상용차 긴급제동시스템(AEBS) 시연, 도로 주행을 시험하는 ‘로드 시뮬레이터’ 견학, 디젤 엔진 전시실 관람 등 상용차의 새로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객 고성주(46)씨는 “현대차가 상용차주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첨단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히어로를 매년 개최해 상용차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신차 개발 때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고객의 생활 특성을 고려해 배우자 동반 초청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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