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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볼 만한 눈썰매ㆍ스케이트장 어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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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볼 만한 눈썰매ㆍ스케이트장 어디 있나

입력
2016.12.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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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눈ㆍ얼음썰매장이 수도권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멀리 가는 발품을 들이지 않고도 겨울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나들이객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18일 서울시 등 수도권 지자체들에 따르면 우선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탈 수 있는 ‘여의 아이스파크’가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휴무일 없이 내년 2월 17일까지 운영되고, 아이스링크(1,800㎡)ㆍ눈썰매장(800㎡)·눈놀이터(500㎡)와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이다.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1,000원(1시간 30분 기준)이며, 1일권은 2,000원이다. 스케이트ㆍ헬멧 대여료 1,000원은 별도다. 눈썰매장 입장료는 2000원(2시간 기준), 1일권은 3,000원이다. 썰매 대여료는 없다. 스케이트장ㆍ눈썰매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1일 자유이용권은 5000원이다. 서울시는 올해 시청광장 스케이트장은 열지 않는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 17일 시청사 광장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무료 개방했다. 가로 30m, 세로 50m 크기의 얼음썰매장과 38m 길이의 튜브썰매장을 갖춘 이곳은 다음달 30일까지 39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얼음썰매장은 3~13세, 튜브썰매장은 8~13세가 이용할 수 있으며 썰매와 튜브, 헬멧, 스틱 등 장비도 공짜다. 썰매장 옆 잔디광장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성남시는 시청사와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에 각각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만들었다. 두 시설은 내년 2월12일까지 58일간 운영되며, 이용료는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1,000원이다. 3,240㎡ 규모의 스케이장은 한 번에 3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1,620㎡ 규모의 링크(폭 27mㆍ길이 60m)를 갖췄다. 눈썰매장에는 9레인의 성인용 슬로프(폭 18mㆍ길이 51m)와 유아용 슬로프(폭 14mㆍ길이 30m) 등 2개 코스가 있다.

인천대공원눈썰매장은 16일 개장, 내년 2월 19일까지 운영한다. 눈썰매 슬로프가 유아용, 청소년용 2개와 봅슬레이용 슬로프가 있다. 무빙워커가 설치돼 있어 편리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이용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문학 눈썰매장은 입장권 하나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튜브 눈썰매를 비롯한 봅슬레이 얼음썰매, 눈놀이동산 시설, 전통놀이체험 등을 1만5,000원의 자유이용권으로 모두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의 경우 초급코스와 중ㆍ상급 코스로 나뉘어 있어 연령대에 맞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경인전철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화도진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내년 2월 5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문을 연다. 이용료 1,000원을 내면 장비대여를 포함해 1회 1시간 스케이트장 또는 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유명식 기자 gija@hankookilbo.com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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