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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서 AI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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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서 AI 추가 발생

입력
2016.12.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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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농장서 H5형 확진

전남서 올들어 8번째

전남 구례의 한 오리 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됐다. 전남지역에서 올해 들어 8번째 AI 발생이다.

도는 지난 17일 오리 600마리가 폐사했다고 AI 의심 신고를 한 구례군 용방면 육용 오리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남 구례 오리 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됐다. 사진은 방역직원이 차량을 소독하고 있는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구례 오리 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됐다. 사진은 방역직원이 차량을 소독하고 있는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오리 7,2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으며, 농장 반경 500m 안에 있는 4개 농가 3만9,000마리도 살처분할 예정이다.

현재 이 농장 반경 500m에서 3㎞ 이내에는 9개 농가에서 20만4,000마리, 3~10㎞에는 47개 농가에서 26만9,000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구례지역 대표 오리 사육단지인 용방면 주변에는 철새도래지가 없어 축산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도는 이미 AI가 발생한 농장 등 다른 가금류 사육 농장과의 역학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정확한 바이러스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도 의뢰했다.

지금까지 전남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건수는 나주 4건, 해남ㆍ무안ㆍ장성 각각 1건 등 총 7건이다. 지난 16일 나주 남평읍의 한 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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