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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에 달러화 가치 14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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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에 달러화 가치 14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6.12.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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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1유로 시대 임박 분석도

불확실 해소 글로벌 증시는 상승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가치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시 46분(한국시각)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유로당 1.036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3년 1월 8일 유로당 1.0359달러 이후 근 14년 만에 최저치다. 유로화를 비롯해 6개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 산정하는 달러지수(DXY)는 이날 오전 103.560까지 오르며 2002년 12월 24일 이후 1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10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추산하는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역시 이날 1,275.28까지 올라 2005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예고를 하면서 1달러 가치가 1유로와 같아지는 패리티(등가) 시대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덤 슬레이터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말 패리티가 실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5.4원 오른 1183.9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중국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2% 오른 달러당 6.9508위안으로 고시했다.

미국 금리 인상의 증시 충격은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9포인트(0.27%) 오른 2042.24로 장을 마쳤다. 일본(0.66%), 중국(0.16%) 등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상승했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는 0.36%가 올랐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모두 상승했다. 미국 금리인상 단행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을 오히려 해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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