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들여 우주발사대~용바위 4km
이색 볼거리 제공…내년 말 완공
전남 고흥군은 천혜의 해안경관을 활용한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을 위해 ‘미르마루길’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르마루길은 국비 10억원 등 23억원을 들여 영남면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4㎞구간에 친환경 명품 탐방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7월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전남도 계약심사를 거쳐 내년 말 준공 계획이다.
용(龍, 미르)과 하늘(天, 마루)을 주제로 조성하는 미르마루길은 하늘다리 및 미르전망대, 용조형물, 사자바위 포토존 등 이색 시설물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한데 어우러져 남해안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탐방로 주변에는 고흥군의 상징인 우주발사전망대를 비롯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진 용바위와 각종 기암괴석들이 즐비해 푸른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팔영대교와 우주발사전망대, 미르마루길을 잇는 이색적인 관광코스를 발굴하고 기존 관광지인 나로우주센터, 소록도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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