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새 기획사 어라운드 어스(Around US) 엔터테인먼트(어라운드 어스)를 세우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어라운드 어스는 “(비스트 멤버)양요섭, 용준형,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과 함께 이들의 제2막을 열어갈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16일 알렸다. 지난 9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끝난 비스트는 거취를 두고 고민해왔다. 홍콩의 한 엔터테인먼트사와 손잡고 새 기획사를 차릴 준비도 했으나, 이를 뒤엎고 결국 직접 회사를 차려 독자 행보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 어라운드 어스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는 협력 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트는 사명 어라운드 어스를 직접 지어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어라운드 어스는 “‘영원히 팬들과 함께 하자’는 뜻에서 어라운드 어스를 사명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2009년 데뷔한 비스트는 ‘픽션’과 ‘비가 오는 날엔’, ‘리본’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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