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음주 뺑소니'로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를 맞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에게 팀 동료인 데이빗 프리즈(33)가 조언을 남겼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15일(한국시간) 강정호에 대해 언급한 프리즈의 인터뷰를 실었다. 시즌 뒤 국내로 돌아온 강정호는 지난 2일 새벽 서울 삼성역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이번 사고에 앞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 커졌다.
프리즈는 "강정호가 이번 일로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야구장 안에서 하는 일보다 야구장 밖에서의 인생이 더 중요하다. 그걸 먼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즈는 2002년에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바 있다. 2009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험이 있다.
프리즈는 "강정호가 한 일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경험으로 보면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는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난 3루수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며 강정호에게 힘을 실어 줬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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