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9)와 2021년까지 연장 계약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와 계약기간을 2021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바이아웃(소속 팀 허락 없이 선수와 직접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는 금액) 금액은 2억 유로(약 2,47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2014년 7월 무려 6,498만 파운드(약 960억 원)의 이적료에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29), 네이마르(24)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면서 ‘MSN 트리오’를 이뤘고 이번 시즌까지 총 116경기에 출전해 97골(경기당 평균 0.83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정규리그에서는 76경기 66골을 올렸다. 2015~16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40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ㆍ레알 마드리드)와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10골로 메시(11골)에 이어 호날두(10골)와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계약을 연장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선물과 같은 팀이다. 구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양측 모두 지금 관계가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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