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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전세기에 2000만원 혈세투입… 포항관광 고작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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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전세기에 2000만원 혈세투입… 포항관광 고작 3시간

입력
2016.12.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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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베트남 전세기에 지원 실효성 논란

○…경북 포항시가 포항공항과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2,000만 원의 혈세를 들여 베트남 하노이와 포항공항을 오가는 부정기 전세기를 띄웠으나 4박5일간의 일정 가운데 정작 포항관광은 단 3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

박희정 포항시의원이 공개한 여행 일정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객들은 14일 오전 포항공항에 입국, 2시간 동안 포항 호미곶과 죽도시장을 둘러본 뒤 상경, 서울 남대문과 용인 에버랜드 등을 관광하고 17일 오후 늦게 포항으로 다시 와 1시간 포항 중앙로를 둘러보는 게 포항 관광의 전부.

박 의원은 “베트남에서 온 관광객들이 공식일정상 포항에서 쓰는 비용은 첫날 먹는 라면과 마지막 날 머무는 호텔비가 전부”라며 “포항시가 무슨 근거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홍보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

무자격 임원 경북도체육회, 방만운영까지

○…무자격 임원으로 논란을 일으킨 경북도체육회가 이번에는 터무니 없는 예산 부풀리기 등으로 도마에 올라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지식(구미) 의원은 14일 “경북도체육회는 생활체육회와 통합, 내년 운영비는 두 기관을 합친 만큼 줄어야 정상인데 올해 14억 원에서 21억 원으로 7억 원이나 늘려 잡아 통합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고 일갈.

김 의원은 “지역에서 키운 선수나 지도자가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거나 내년에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로 16명을 배치하는데 23개 시ㆍ군을 담당하기에는 턱없이 미흡한 수준이다”며 선수관리 및 인력배치의 문제점도 제기.

안동은 벌써부터 재선거 모드

○…권영세 안동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 정가는 벌써부터 내년 재선거를 의식한 합종연횡이 횡행하고 있어 눈총.

일부 시장선거 출마 희망자들은 “공천을 내정 받았다”는 헛소문을 퍼뜨리는가 하면 일부는 여론조사를 통한 인지도 향상에 나서고 있어 마치 재선거가 확정된 분위기.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시장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아 재선거를 치를 수도 있지만 아직 2, 3심이 남아 있고,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는데 사전선거운동에 열을 올리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며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욕보이는 일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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