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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정부, 우리은행장 선임 간여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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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정부, 우리은행장 선임 간여 않을 것”

입력
2016.12.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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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점주주 대표 간담회서 자율경영 보장 약속… “경영에 정부 간섭 더 이상 없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송인준 IMM PE 대표(왼쪽부터)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과 우리은행 과점주주 대표 간담회'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송인준 IMM PE 대표(왼쪽부터)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과 우리은행 과점주주 대표 간담회'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5일 우리은행 과점주주 5개사 대표들과 만나 “차기 은행장 선출 과정에 정부는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송인준 IMM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등 우리은행 과점주주로 참여한 금융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예금보험공사가 여전히 잔여지분 21.4%를 보유하는 최대주주여서 정부의 경영 간섭을 우려하는 시각이 여전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에 대한 정부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경영 보장을 위해 우리은행과 예보가 맺어 온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오는 16일 즉시 해제하겠다”며 “앞으로 예보가 파견하는 우리은행 비상임이사는 공적자금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하고, 예보 지분율이 10% 미만이 되면 비상임이사도 선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들 중심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차기 행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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