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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남자골프 대상…KPGA 시상식서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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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남자골프 대상…KPGA 시상식서 4관왕

입력
2016.12.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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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남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현대제철 최진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남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현대제철 최진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최진호(32ㆍ현대제철)가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최진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과 상금왕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2014년 김승혁(30) 이후 2년 만이다.

최진호. KPGA 제공
최진호. KPGA 제공

최진호는 또 드라이버샷 거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평균 타수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포인트상과 함께 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최진호는 올시즌 2승을 올린 것을 포함해 상금 4억2,000만원을 쌓았다. 신인상(명출상)은 김태우(23)에게 돌아갔다. 이창우(23ㆍCJ오쇼핑)는 최진호와 대상 경쟁에서 뒤져 2위에 그쳤지만, 시즌 평균 69.45타로 최저타수상(덕출상)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1ㆍCJ대한통운)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신인상을 받은 왕정훈(21)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팬들의 투표로 뽑는 인기상인 해피 투게더 상은 이형준(24ㆍJDX멀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이상호(21ㆍ한국체대ㆍ왼쪽 두 번째)와 코칭스태프. 대한스키협회 제공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이상호(21ㆍ한국체대ㆍ왼쪽 두 번째)와 코칭스태프. 대한스키협회 제공

기대주 이상호, 올해 첫 스노보드 월드컵서 메달 도전

스노보드 알파인 유망주 이상호(21)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릴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스키종목 사상 첫 월드컵 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호가 출전할 종목은 평행대회전 종목이며, 이번 대회는 시즌 첫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낸 이상호는 올 3월 유로파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유로파컵 우승으로 2015~16시즌 FIS 포인트 15위로 마감한 이상호는 FIS 포인트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국제대회 앞 순위 경기 자격을 획득해 좀 더 유리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상헌(41) 국가대표 코치는 “이상호는 세계 톱랭커와 비교해 속도와 기술 모두 대등하다. 실제로 훈련 중에는 이길 때도 잦다”며 “다만 어린 나이인지라 경험과 멘탈을 지속해서 보완하면 2018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이상헌 코치 외에도 외국인 기술전문 코치와 왁싱 담당 코치 등 5명의 전문 인력을 추가 파견해 이상호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이상호는 카레차 월드컵을 마친 뒤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로 이동해 17일부터는 평행회전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아우크스부르크 감독 경질…‘구자철ㆍ지동원 영향 받을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디르크 슈스터(49) 감독을 경질하면서 구자철과 지동원의 입지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칭스태프와 계약을 종료한다. 팀의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구단과 슈스터 감독 사이에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경질 사유를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6월 영입한 슈스터 감독의 지휘 아래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5무6패(승점 14)에 그쳐 18개 팀 가운데 13위로 고전하고 있다. 강등권인 16위 함부르크와 승점 차도 4밖에 나지 않는 데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에 빠지자 결국 구단은 슈스터 감독 해임 카드를 꺼냈다. 슈스터 감독이 팀을 나가면서 구자철과 지동원의 입지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슈스터 감독 체제에서 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동원은 지난 시즌 출전경쟁에서 밀렸지만 슈스터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를 자주 얻으면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지동원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자철은 지난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슈스터 감독이 지동원을 굉장히 신뢰하고 있다. 출전 시간이 최근 대폭 늘어났고, 그 결과 본인이 원하는 축구를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부상으로 잠시 고생했던 구자철 역시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경기 선발 출전에 1골 1도움으로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캐나다 태권도 대부 이태은 씨 ‘오타와 명예시민상’

캐나다 태권도계에서 ‘대부’ 또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태은(74) 사범이 오타와시가 주는 ‘2016 오타와 명예시민상’을 받는다고 현지 동포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오타와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범을 포함한 15명의 명예시민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상은 오타와에서 활동하며 시민에게 모범이 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영향을 끼친 인물에게 준다. 오타와 한인은 물론 동양인 첫 수상자인 이 사범은 태권도를 통해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자아개발, 정신력 강화, 예절교육, 리더십 개발 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예시민상 수여식은 ‘이태은 태권도 학교’ 설립 40주년 기념식과 ‘2017 이태은의 날’(5월 31일) 행사가 열리는 2017년 5월 말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 사범은 수상자 선정 직후 인터뷰에서 “캐나다에서 태권도와 함께한 40여 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태권도와 함께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 번 더 고민하는 시간을 부여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범은 1977년 캐나다로 이민을 가 자신의 이름을 딴 태권도 학교를 세웠다. 오타와를 비롯해 캐나다 전역에 60개가 넘는 태권도 도장과 교실을 운영 중이다. 1988∼2001년 캐나다 태권도협회장을 지냈으며, 태권도가 캐나다 정부의 공식 지원종목으로 지정 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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