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성대 총장을 지낸 한성학원 김대성 전 이사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1978년 학교법인 한성학원 제4대 이사장에 취임해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제5ㆍ6ㆍ7ㆍ10대 경성대 총장을 역임했다. 재임 당시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종합캠퍼스 전산망을 개통했다. 정보화를 교육목표 중심으로 설정해 교육부 멀티미디어 특성화사업을 수주했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인문사회와 문화예술, 공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단과대학인 멀티미디어대학을 설치해 교육 혁신을 시도했다. 2002년 이후 6ㆍ8대 이사장을 지냈다.
경남고와 한양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고인은 영남대 대학원, 중국문화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행희 씨와 2남 1녀가 있다. 장례는 경성대 학교장으로 진행되고 빈소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 101호(051-711-1451, 경성대 051-663-4080~3), 발인예배 17일 오전 8시 경성대 건학기념관 다목적홀.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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