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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족산성 서문지 복원…17일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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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족산성 서문지 복원…17일부터 개방

입력
2016.12.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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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복원공사를 마치고 17일 시민에 개방예정인 계족산성 서문지쪽 출입 계단.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복원공사를 마치고 17일 시민에 개방예정인 계족산성 서문지쪽 출입 계단.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지역 유일의 국가사적인 계족산성(사적 355호) 서문지 복원공사를 마치고 17일부터 출입 탐방로를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발굴조사 결과와 기술지도자문회의, 문화재청 설계심사위원회 의견 등 관계전문가 자문을 통한 원형 고증 절차를 거쳐 서문지를 복원했다.

시는 서문지 복원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북벽 복원공사를 위해 기존 출입구간(북벽 개방구간~장동방향)은 18일부터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서문지 출입 개방을 통해 산성 문지로서의 출입기능을 회복함으로써 시민들이 시내 전경을 편리하게 조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산성의 보존ㆍ관리, 성곽 미복원 구간과 문지 터, 건물터, 봉수대 등 중요시설을 정비해 시민 휴식공간과 역사교육장으로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계족산 종합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서벽 일부 및 동벽 정비, 탐방로 및 잡목 정비 등을 마치고 현재 곡성 발굴조사를 진행중이다. 내년에는 집수지 부근의 건물터 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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