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 유일의 국가사적인 계족산성(사적 355호) 서문지 복원공사를 마치고 17일부터 출입 탐방로를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발굴조사 결과와 기술지도자문회의, 문화재청 설계심사위원회 의견 등 관계전문가 자문을 통한 원형 고증 절차를 거쳐 서문지를 복원했다.
시는 서문지 복원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북벽 복원공사를 위해 기존 출입구간(북벽 개방구간~장동방향)은 18일부터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서문지 출입 개방을 통해 산성 문지로서의 출입기능을 회복함으로써 시민들이 시내 전경을 편리하게 조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산성의 보존ㆍ관리, 성곽 미복원 구간과 문지 터, 건물터, 봉수대 등 중요시설을 정비해 시민 휴식공간과 역사교육장으로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계족산 종합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서벽 일부 및 동벽 정비, 탐방로 및 잡목 정비 등을 마치고 현재 곡성 발굴조사를 진행중이다. 내년에는 집수지 부근의 건물터 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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