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16일 기승을 부리다가 17일 낮부터 회복되겠다. 15일 기상청은 1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춘천 11도 등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5~1도로,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을 기해 강원 영동과 경기 북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가운 대륙성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겠다”고 말했다.
17일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차츰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대다수 지역이 아침에도 영상권에 머무르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16일 오전까지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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