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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상장예비심사 청구…빠르면 내년 5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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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상장예비심사 청구…빠르면 내년 5월 상장

입력
2016.12.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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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홈페이지 캡처
이랜드리테일 홈페이지 캡처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달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5월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가 진행한 인수ㆍ합병(M&A)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2003년 당시 법정관리 중이던 ㈜뉴코아를 인수해 매출은 5배, 영업이익은 19배로 키웠다.

유통업계 성장이 꺾인 상황에서도 이랜드리테일은 지속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이랜드리테일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2조2,87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7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했다.

이번 상장이 성공하면 이랜드 창사 이후 첫 상장이 된다. 이랜드는 상장된 기업(이월드)을 인수한 적은 있지만 자체 법인을 상장한 적은 없었다. 이윤주 이랜드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상장은 기업 투명도와 신뢰도 등 기업 가치를 높이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시켜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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