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한국은행은 15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시작 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p style="text-align: justify;">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가 1년 만에 오른 가운데 한은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1.25% 수준에서 유지됐다.
<p style="text-align: justify;">한은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급증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한 신중한 행보로 풀이된다.
<p style="text-align: justify;">연준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연 0.50%∼0.75%로 0.25%포인트 올렸다.
<p style="text-align: justify;">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이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가 적어지면서 한은의 고민이 깊어졌다.
<p style="text-align: justify;">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좁혀짐으로써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자본이 빠져나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p style="text-align: justify;">한은 입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직후 신흥국을 비롯한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p style="text-align: justify;">국내 경제로 눈을 돌리면 1,3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가 통화정책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p style="text-align: justify;">가계부채 급증세가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더 내리기 쉽지 않지만 국내 경기 부진을 생각하면 한은이 선제로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힘들다.
<p style="text-align: justify;">내수, 수출의 회복세가 여전히 불안한 데다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정국 혼란이 겹쳐 올해 4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p style="text-align: justify;">기준금리가 인상되면 특히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질 공산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p style="text-align: justify;">이에 따라 한은은 당분간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p style="text-align: justify;">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한은도 인상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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