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이버 식물병원 운영
최근 모바일 홈페이지도 개설
경기도가 사이버 식물병원을 운영하면서 실시간 답변을 해줘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키우는 식물이나 농가 작물에 이상이 생기면 사진과 함께 간단한 피해증상을 사이버식물병원 홈페이지에 문의하면 분야별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진단과 처방을 내려준다. 농가에서 재배하는 작물의 경우 신속한 방제를 위해 전문가가 현장에 출동해 정밀진단을 하기도 한다.
경기도가 병해충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2009년에 문을 연 사이버식물병원은 지난 8년 동안 1,802건을 처리하며 식물들의 생명지킴이로 활약해 왔다. 최근에는 농가뿐만 아니라 반려식물 애호가들의 진단의뢰가 늘고 있는데 2009년 12건이었던 반려식물 문의는 지난해 74건으로 늘었다. 올해 12월 14일 기준 92건의 반려식물 관련 문의가 접수됐다.
사이버식물병원을 운영하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이현주 연구사는 “반려동물처럼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모바일 홈페이지도 개설, 더욱 신속하게 상담 받을 수 있어 앞으로 사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식물에 대해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PC나 스마트폰으로 경기 사이버식물병원(www.plant119.kr)에 접속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무에 관한 상담은 경기도 공립나무병원(http://forest.gg.go.kr/com/31, 031-8008-6657)에 문의하면 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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