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 없이 태어나는 아프리카 코끼리 수가 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즈는 지난 11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코끼리 밀렵이 궁극적으로 유전자 풀을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끼리 연구·보호단체 ‘코끼리의 목소리’의 대표 조이스 풀 박사에 따르면, “밀렵꾼들이 상아 있는 코끼리만을 학살해 상아가 없는 코끼리는 밀렵을 피할 수 있었고, 살아남은 상아 없는 암컷의 유전자가 후세에 전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남아공의 아도 코끼리 국립공원의 경우는 98%의 암컷 코끼리의 상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상아가 있어도 그 크기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해요.
코끼리의 상아는 음식물이나 나뭇가지를 들어올리고, 자기방어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상아가 없으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는다고 합니다.
▶ 동그람이 페이스북 을 방문하시면 더 많은 애니팩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