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5일 새벽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p style="text-align: justify;">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향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p style="text-align: justify;">예고됐던 인상이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 빚은 한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4일(현지시간) 금년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리는 금리 인상 조치를 단행했다. 이날 회의 후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p style="text-align: justify;">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4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해 8번째이자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리는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p style="text-align: justify;">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0.25%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래 1년만의 인상 조치다.
<p style="text-align: justify;">연준은 회의 후 성명에서 "현실화하고 예상된 노동 시장 조건과 물가상승을 고려해 위원회는 목표금리를 올리기로 했다"며 "일자리 증가가 최근 몇 달간 견고했으며 실업률은 낮아졌다"며 배경을 밝혔다.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미국의 금리 인상은 한국 금융시장에 먼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p style="text-align: justify;">그동안 저금리 기조 하에 한국과 신흥국에 유입됐던 미국 등 선진국 자금이 급격히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미국의 1차 금리 인상 시기에는 3개월간 6조3,340억원이 빠져나갔다.
<p style="text-align: justify;">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수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p style="text-align: justify;">미국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신흥국 경기침체, 달러화 강세, 유가 하락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對)신흥국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p style="text-align: justify;">특히 유가와 신흥국 경기에 민감한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의 업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인상으로 한국은행은 셈법이 복잡해졌다.
<p style="text-align: justify;">한은 기준금리는 2014년 8월 2.50%에서 2.25%로 떨어진 이후 올해 6월까지 5차례나 인하됐다.
<p style="text-align: justify;">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사상 최저인 1.25%까지 내려왔다.
<p style="text-align: justify;">그러나 한은 기준금리는 이제 내리기도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p style="text-align: justify;">미국의 금리 인상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크게 축소하기 때문이다.
<p style="text-align: justify;">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국내의 외국인 자본이 유출될 우려가 크다.
<p style="text-align: justify;">이에 따라 한은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면서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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