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김정희]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가 13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근혜 세월호 7시간 의혹의 키를 쥐고 있는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는 불참했다.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연차 휴가를 내고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서는 정윤회 문건과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 다음은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전 차움의원 원장)의 발언
"(청와대 의무실장과 주치의가 배석한 상태에서 대통령 시술했다고 증언한 건) 2014년 9월 서창석 주치의가 있을 때 그랬다. 이후는 기록을 보니 잘못 말했다. 차움병원을 떠난 지 오래 돼 차트 확인이 어려웠다."
"(2013년 9월 대통령 혈액을 차움의원으로 가져와 검사한 데) 오더를 내고 동의를 받았다. 어떤 이유로 검사를 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몇 개 안 좋은 표시가 있어서 추적검사가 필요했다. 안 좋은 징표는 환자의 비밀이다. 면역기능이다."
"2013년 7, 8월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대통령의 혈액을 검사했고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건강검진에서 하는 일반적인 혈액검사다. 호르몬 검사인데 종합검진에서 빠진 검사를 한 것이다."
"수면제는 오보다. 채널A에서 기사를 내렸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가 중간에 그런 것 같다. 대통령 수면제 처방은 없고 먹인 적도 없다"
"청와대 관저 내 파우더룸에서 진료한 건 맞다. 청와대 의무실에서 진료한 적 있다. 간호장교는 배석하지 않고 대통령 주치의는 배석했다"
"주사는 미용 목적이 아니다. (청와대 의무실에 주사제를 구비하기 전까지) 직접 가지고 (청와대에) 들어갔다"
"보통 의사들은 병을 치료하지만 대통령이 병에 걸리기 전 관리하는 것이 내 전공이다. 노화과정에 만성피로가 있으면 (안 좋기 때문에) 몸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공의로써 주사를 처방했다."
"차움에서 근무할 때 대통령 주사제를 대리처방은 아니고 확인 처방했다. 청와대에서 이를 부정한 건…. 의무실에 준비가 안 돼 있었다. 내가 차움에서 근무할 때는 저녁까지 진료하고 들어갔을 때 의무실장과 주치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마치는 대로 빨리 들어가서 주사를 전달했다."
"주사는 전달만 했고, 취임 이후 직접 확인해본적은 없다. 대통령이 주사를 맞았는지, 다른 사람이 맞았는지 실제로 확증이 없다. 아무튼 그 주사를 그분(대통령) 손에 쥐어줬다. 어떻게 맞는지 다 설명해줬다. 간호장교 말고 그분한테."
"대통령 혈액 채취는 내가 요청했다. 설명 드리고 동의를 얻었다. 피 경로(바깥으로 어떻게 나갔는지 여부)는 모른다. 가져온 사람은…"
"박 대통령에게 태반이나 감초, 백옥주사 등 미용 목적의 주사 처치는 없었다. 분명 미용 목적이 아니었다. 자료도 있다."
"서창만 주치의 전에 대통령 진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외부에서 가져온 적이 있다. 그 다음에 여쭤봤다. 의무실에 그런 주사가 없었다. 의무실장이나 주치의에게 말 했어야 했는데 잘 치료하려는 마음 때문에 그랬다."
최지윤, 김정희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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