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행명령장 발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김정희]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가 13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등이 증인이 출석했다.
박근혜 세월호 7시간 의혹의 키를 쥐고 있는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는 불참했다.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연차 휴가를 내고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서는 정윤회 문건과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 다음은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의 발언
"김영재 증인, 입안에 씹는 것 뭐냐? (국민들이) TV를 통해 청문회 전부 보고 있다. 껌 있냐? 의원들의 질의가 불편하냐? 김영재 증인은 답변 자세나 태도가 아주 좋지 않다. 국민을 대변하는 청문회다. 국민들을 위한 태도를 취해라. 의원들의 심문이 불편하다고 해서 뭘 씹는 건 좋지 않다."
"불출석 증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이고 수감 중인 청문회 증인에 대해서는 구치소를 방문을 적극 살필 것이다."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은 고의적으로 동행명령장을 회피할 시 5년 이하의 징역의 법적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바로 청문회장으로 출발해라."
"정회시간에 황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직접 통화를 했다. 대단한 유감을 표했다. 우리 국민들의 알권리와 위원회의 권능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윤전추, 이영선 증인이 오늘 연가를 내고 청와대 근무를 하지 않은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황 비서실장이 직접 조치를 취해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게끔 요구했고, 적극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을 포함해 18인의 증인에 대해 가결하겠다. 조대위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도 동의하면 가결하겠다."
"5차 청문회는 12월 19일에서 22일 목요일 오전 10시로 변경해 실시한다. 간사회에서 1차 협의된 사항 중 불출석한 최순실, 우병우, 안종범, 정호성 등 주요 증인 14인을 재 출석 요구하고 이들을 집중 심문하기로 했다. 추가로 고영태 증인을 포함해 15인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겠다."
최지윤, 김정희 기자 plain@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최순실 청문회] 신보라 “조대위가 정맥주사 처치한 전력 있어 ‘키’로 불리는 것”
[최순실 청문회] 김성태 “김영재 입 안에 껌 씹나?” 김영재 “입이 말라서…”
진경준 126억 비리, '무한상사' 지드래곤이 암시했다? '소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