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7일 준공식…시연행사도 개최
전북 진안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을 계승ㆍ보존하기 위한 체험홍보관준공식을 오는 17일 연다고 14일 밝혔다.
‘매사냥 체험홍보관’은 백운면 복지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매사냥 역사자료 전시실과 야외훈련장, 홍보관,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진안군은 이날 준공식과 함께 매년 12월 열리는 매사냥 시연행사도 체험홍보관 인근 야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진안은 매사냥의 전통이 천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는 곳으로 사냥법과 도구제작 등의 기능 전승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곳일 뿐만 아니라 매사냥 기능보유자(전북무형문화재 제20호)인 박정오 응사(鷹師)가 매사냥 관련 전통 도구를 간직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 매사냥은 지난 2010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 간 위원회 회의에서 몽골과 프랑스 등 11개국의 매사냥과 공동으로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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