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와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의 중심부에 자리 잡아 부산전역에서 바라볼 수 있는 황령산이 야간 경관조명을 통해 화려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는 2004년 설치된 후 노후화로 지난해 운영이 중단된 황령산 송신탑 경관조명의 개선을 위해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한 LED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 부산의 대표적 야경 랜드마크로 가꾸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설치계획 수립, 법령 검토, 시 경관위원회 심의 및 설계용역을 거쳐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나섰다.
시는 높이 100m의 송신철탑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고효율 LED 조명 116개와 화려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조명제어기를 설치, 계절과 요일 및 시간대별로 다양한 색상으로 시설을 운용해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더불어 새로운 야간경관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 수립된 부산시야간경관 계획에 따라 지난 3월 동아대 석당 박물관 경관조명을 설치 사업을 준공한 데 이어 내년에도 부산대교의 노후 경관조명을 개선하는 등 2020년까지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경관조명사업을 추진, ‘밝고 활기찬 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제고 및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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