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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마지막 대목 크리스마스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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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마지막 대목 크리스마스를 잡아라”

입력
2016.12.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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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패딩 행사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고객들이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패딩 행사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탄핵 정국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때문에 겨울 정기세일의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던 백화점들이 연말까지 다양한 추가 세일을 실시한다. 마지막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매출 확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15~25일 ‘크리스마스 할인’ 행사를 연다. 모든 지점에서 15~18일 11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 패딩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노스페이스ㆍ컬럼비아ㆍ밀레 등 7개 브랜드는 구매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21~25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선 디즈니ㆍ레고 등 16개 완구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하는 ‘러블리 크리스마스 완구대전’이 열리고, 골든듀ㆍ판도라ㆍ스톤헨지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주얼리 앤(&) 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도 모든 지점에서 25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도 16일부터 열흘 동안 지점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연다. 서울 목동점은 16~18일 닥스ㆍ마에스트로 등 남성 브랜드 이월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는 ‘남성패션 4대 그룹 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의 생활용품 편집숍 ‘HbyH’에서는 19~25일 장식용 트리 등 크리스마스 용품 100여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 기간(11월17일~12월4일)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2% 감소했고, 롯데백화점 역시 정기세일 매출이 0.7%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릴 수 있도록 판매 촉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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