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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영 시인 등 대전 원로문인 8명 문학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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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영 시인 등 대전 원로문인 8명 문학콘서트

입력
2016.12.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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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문학을 일궈온 원로 시인과 소설가 등 8명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 볼 수 있는 문학콘서트가 열린다.

대전문화재단은 16일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대전 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문학콘서트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대전문학관이 2013년부터 추진해온 ‘대전문인 사진ㆍ영상 기록보관(아카이빙)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 사업은 대전에서 오랜 시간동안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면서 작품세계가 뛰어난 원로 문인들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록하여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1972년 <월간문학>을 통해 ‘1952년 가을’이라는 시로 등단하여 40년 넘게 시를 써오고 있는 이대영 시인을 비롯하여 이장희, 김용재, 변재열, 박상일 시인과 윤월로ㆍ이정웅 수필가, 김동권 소설가 등이다.

콘서트에서는 작가가 직접 대표작을 낭송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함께 들려주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지난 1년 동안 작가들을 상대로 제작된 인터뷰 영상을 엿볼 수 있는 상영회도 마련된다. 행사 분위기를 풍성하게 하는 국악 축하공연도 열린다.

김용재 시인은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가 말한대로 문학작품은 우리의 가능한 세계를 예측하게 하고 자기 목적에 맞는 인생을 주조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문학은 하나의 스승이고 가이드”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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