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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맨유 완성하려면 선수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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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맨유 완성하려면 선수 더 필요하다”

입력
2016.12.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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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53)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맨유 공식 홈페이지
조제 무리뉴(53)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맨유 공식 홈페이지

영국 BBC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고위관계자의 말을 통해 조제 무리뉴(53) 맨유 감독이 본인이 추구하는 스쿼드를 완성하기 위해 더 많은 선수들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5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무리뉴는 14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스쿼드에) 변화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틀과 구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스쿼드를 남은 시즌 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BC가 취재원을 통해 파악한 무리뉴의 속내는 현상 유지보다 변화에 가까웠던 것이다.

무리뉴의 맨유는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현재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선두 첼시와는 승점 13점 차이, 4 위 맨시티와는 6점 차이로 뒤쳐지며 6위에 올라 있다. BBC는 “무리뉴도 더 비싼 선수를 데려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사장이 그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BBC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멤파스 데파이(22)를 꼽고 그밖에 슈바인슈타이거(32), 모건 슈네이더린(27), 애슐리 영(31)을 언급했다. 맨유가 지난해 영입한 데파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교체 출전으로 4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다른 선수들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0경기), 슈네이더린(3경기), 애슐리 영(4경기)의 출전 경기를 다 합쳐도 10경기가 채 되지 않는다.

무리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선수들에 대한 영입 제안에 언제나 열려 있다”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라이벌 팀일지라도 선수들이 떠나는 것을 절대 막지 않는다”고 말했다.

벤피카에서 뛰고 있는 빅토르 린델로프(22ㆍ오른쪽 세번째). 벤피카 공식 홈페이지
벤피카에서 뛰고 있는 빅토르 린델로프(22ㆍ오른쪽 세번째). 벤피카 공식 홈페이지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는 빅토르 린델로프(22ㆍ벤피카)를 지목했다. 현재 맨유의 수비를 전담하고 있는 에릭 베일리(22)가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되는 상황에 대비해 부실한 중앙 수비 라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린델로프는 최근 즐라탄(35ㆍ맨유)으로부터 “맨유에 뛸 자격이 충분하다”며 추천을 받기도 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74)이 감독에서 퇴임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총 4억8,000만 파운드(약 7,082억)를 이적료로 지출했다. 2014년에 후안 마타(28)를 3,710만 파운드(약 549억)에, 2015년에 디 마리아(28)를 5,970만 파운드(약 885억)에 영입하며 매해 구단 내 최고 이적료 지출 기록을 경신했다. 올 8월에는 유벤투스로부터 폴 포그바(23)를 8,900만 파운드(약 1,320억)에 영입해 이적료 지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정우진 인턴기자(연세대 사회학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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