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 인천공항 물류단지 41만㎡ 조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 인천공항 물류단지 41만㎡ 조성

입력
2016.12.14 14:53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41만㎡ 규모의 신규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최근 항공화물 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식품 등 신선화물을 위한 전용 처리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열린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ㆍ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전반적인 항공화물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공항 인프라를 키운 중국 및 중동 국가들의 공급 여력은 증가하면서 경쟁이 거세지는 시장 여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최근 전자제품 대신 식품ㆍ의약품 등 신선화물의 항공화물 운송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우선 물류단지 입주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 안에 3단계 물류단지를 신규 개발키로 했다. 기존 1단계(99만㎡)와 2단계(56만㎡) 물류단지의 입주율이 각각 100%와 93.1%로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411억원을 투입해 인허가와 설계ㆍ공사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2019년 7월까지 3단계 물류단지(조기공급부지 포함 41만㎡)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헨켈코리아, 한국면세점협회 등 13개사가 인천공항 물류단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도 구축한다. 제2여객터미널 남측에 신선화물 보관창고와 환적 작업장을 조성해 2018년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여객기 화물칸을 통해 운송되는 식품ㆍ의약품 등이 인천공항에서 환적될 때, 전용 처리시설을 통해 해당 화물의 적정 온ㆍ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는 캐나다산 랍스터와 칠레산 연어 등이 인천공항을 거쳐 동북아 각국으로 운송될 수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화물분야 세계 2위 공항인 인천공항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