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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유재석 10년만의 '합체'... ‘런닝맨’서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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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유재석 10년만의 '합체'... ‘런닝맨’서 함께 뛴다

입력
2016.12.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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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왼쪽)가 강호동이 내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10년 만에 방송 호흡을 맞춘다. SBS 제공
방송인 유재석(왼쪽)가 강호동이 내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10년 만에 방송 호흡을 맞춘다. SBS 제공

‘국민 MC’ 강호동과 유재석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런닝맨’)에서 함께 뛴다.

14일 SBS와 강호동 소속사인 SM C&C에 따르면 강호동은 내년 1월부터 ‘런닝맨’에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 내달 프로그램 개편 일환으로 강호동이 ‘런닝맨’에 새로 투입되는 것이다.

유재석과 강호동의 예능 호흡은 10년 만이다. 두 사람은 2007년 끝난 SBS ‘X맨’을 마지막으로 같은 프로그램에 단 한 번도 함께 출연한 적이 없다. 두 ‘예능 거물’의 오랜 만의 만남에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호동은 ‘런닝맨’을 통해 넉 달 만에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복귀하게 됐다. 강호동은 지난 10월 KBS2 ‘우리 동네 예체능’이 종방한 뒤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해 오지 못 했다.

‘런닝맨’의 개편이 진행되면서 원년 멤버인 가수 김종국과 배우 송지효는 프로그램을 떠난다. 김종국 측은 이날 “시즌1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들 함께 떠나 즐겁게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닝맨’ 출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런닝맨’은 이달 셋째 주에 촬영이 잡혀 있고, 이달 안에 시즌1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0년 시작된 ‘런닝맨’은 출연자들이 퀴즈를 풀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콘셉트로 진행돼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같은 형식이 7년 동안 지속돼 프로그램에 활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SBS는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기로 하고 시즌2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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