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가 농업기술센터에 연구개발과를 신설하는 등 현장중심의 실증적 연구개발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과와 더불어 농업기술 실무자 협의체인 영주시실용농업기술개발협의회 및 농업관련 연구소와의 업무협약 등으로 9건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실용농업기술개발협의회는 사과 인삼 한우 약초 기타작목 5분야의 중견실무자 25명으로 구성해 농업 현장문제 해결과 과제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역의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생물자원연구소, 봉화약용작물연구소, 풍기인삼연구소, 경북대사과연구소 등과는 공동연구 및 협력적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올 한해동안 ▦인삼종자를 이용한 새싹채소 생산기술 확립 ▦인삼 뒷그루가 가능한 약용 쌈채소 작물 선발 ▦기능성 소재활용을 위한 강황 유효성분 강화 기술개발 ▦꿀벌 꽃가루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소재화 연구 ▦생강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식품 개발 ▦사과 신수형(2축형) 기술개발 ▦하우스 생강 연작재배를 위한 밀기울 효과 규명 등이다.
시는 생물산업 원천소재 증식사업, 산지양계를 활용한 산림복합 경영모델 개발, 송아지 성별 선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액의 단당류 처리 활용기술 등을 농업연구기관과 협력해 계속 사업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송인홍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기술개발로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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