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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지역 최대 백화점 ‘대구 신세계’ 내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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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지역 최대 백화점 ‘대구 신세계’ 내일 오픈

입력
2016.12.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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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장하는 '대구 신세계'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15일 개장하는 '대구 신세계'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대구ㆍ경북 지역 최대규모 백화점인 ‘대구 신세계’가 15일 개장한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위치한 대구 신세계는 지하 7층~지상 9층에 연면적 33.8만㎡, 영업면적 10.3만㎡ 규모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백화점이다. 한 개 층 면적은 1만6,000㎡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대구 신세계는 쇼핑과 함께 레저ㆍ문화 활동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높은 9층에는 국내 백화점 최초로 초대형 아쿠아리움(5,300㎡ 규모)이 자리 잡았고, 실내 테마파크, 옥상 테마파크, 트램펄린 파크 등 고객들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도 마련됐다. 또 6개관 900여 좌석 규모의 영화관 ‘메가박스’와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 600석 규모의 문화공연 시설 ‘문화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여는 ‘신세계아카데미’, 미술 전시공간 등도 준비됐다.

대구 신세계에는 7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그 중 국내외 화장품 200여개 브랜드의 제품을 모아놓은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는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공들인 작품이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장난감 전문점 ‘토이킹덤’과 전자제품 전문점 ‘일렉트로 마트’도 입점했다.

대구 지역에서 3대째 운영 중인 ‘대봉동 로라 방앗간’, 냉면 맛집 ‘강산면옥’, 유기 업체 ‘수타미’ 등 지역의 식품, 생활, 패션 브랜드 140여 개도 입점했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선 KTX, 일반기차, 시내ㆍ외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는 도보로 10분 이내에 모든 교통편으로 갈아탈 수 있는 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활용해 대구 신세계를 대구ㆍ경북 지역의 대표 백화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신세계는 백화점이 공공시설인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운영되는 만큼 대구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대구 신세계는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집약한 복합쇼핑 문화공간”이라며 “대구ㆍ경북 지역의 대표 명소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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