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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GG 테임즈, 밀워키 아닌 NC로 표기한 이유는

입력
2016.12.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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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소속으로 1루수 황금장갑을 차지한 에릭 테임즈. NC 제공
NC 소속으로 1루수 황금장갑을 차지한 에릭 테임즈. NC 제공

올해 NC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30)가 외국인 선수 최초로 2회 수상과 2년 연속 수상을 했다.

테임즈는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44표를 획득해 70표에 그친 구자욱(삼성)을 제치고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321 40홈런(1위) 121타점(4위) 장타율 0.679(1위)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테임즈의 적수는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황금장갑을 차지한 테임즈의 소속팀은 NC로 남았다. 보통 최형우(KIA)나 지난해 박석민(NC) 경우처럼 비시즌 팀을 옮겼을 때 새로운 소속팀으로 이름을 남기지만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계약한 테임즈는 밀워키가 아닌 NC로 표기됐다.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시상식 전 해외로 진출한 보기 드문 사례다. KBO 관계자는 “KBO리그 소속 선수가 아닌 경우는 마지막에 뛰었던 팀을 수상자 이름에 넣는다”고 설명했다.

테임즈는 NC 구단 통역을 통해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한국 팬들, 특히 NC 팬들의 사랑을 받아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NC 통역은 “이 상을 테임즈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두산은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포수 양의지, 유격수 김재호, 외야수 김재환까지 10개 팀 중 가장 많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KIA는 FA로 영입한 외야수 최형우가 소속 팀 선수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주찬도 외야수 황금장갑을 차지해 두 번째로 많은 2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NC는 1루수 테임즈, 넥센은 2루수 서건창, SK는 3루수 최정, 한화는 지명타자 김태균을 1명씩 배출했다. 반면 LG와 삼성, 롯데, kt는 빈손으로 돌아갔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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