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해 성실히 답변하겠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모 대위가 '최순실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지 13일 관심이 모인다.
최순실 국정농단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우 전 수석과 박근혜 대통령 7시간 의혹을 해소할 조 대위가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다.
우선 우 전 수석은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9일 이후 열릴 5차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우 수석 진의를 알 수 없는 만큼 이날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날짜를 변경 후 출석요구서를 송달할 예정이다.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에게 출석의사를 통보한 것은 아니어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이 출석하겠다고 밝힌 19일 5차 청문회는 오늘 5시 전체회의에서 일정변경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증인출석요구서는 5차 청문회의 변경날짜로 보내고 우 전 수석이 받은 다음에 또 입장표명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국정조사특위는 5차 청문회를 오는 19일 열기로 합의했으나 일부 추가증인 채택에 합의를 이루지 못해 국정조사 일정 조율이 불가피해졌다.
계획대로 19일 청문회를 열기위해서는 청문회 7일 전인 지난 12일 증인채택 후 출석요구서를 송달했어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기위해 세월호 참사당일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조 대위는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 대위는 오는 14일 열리는 3차 청문회 증인이었다.
미국에 체류중인 조 대위는 교육 참여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이메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 청문회에 불러주면 나오겠다'는 취지의 사유를 제출해 5차 이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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