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삼호중, 수주 위해 노사 손잡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삼호중, 수주 위해 노사 손잡았다

입력
2016.12.13 15:58
0 0

노사평화선언ㆍ최고품질ㆍ납기준수 등 약속

국내외 21개 선주사에 감사편지 전달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함께 선주사에 보낸 감사 편지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함께 선주사에 보낸 감사 편지

조선업 불황위기로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수주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은 윤문균 사장과 유영창 노조지회장이 회사에서 선박 건조작업을 하는 국내외 21개 선주사에 감사편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감사편지는 국내 4개 선사 대표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등 10여개 17개 외국선사에게 전달했다.

윤 사장과 유 지회장은 그리스 마란까스사 대표에게 전하는 감사편지를 통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준 데 진심으로 감사하고, 믿고 맡겨주신 기회(수주)를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노사는 “올해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 하겠다는 노사평화를 선언했다”며 “최고의 품질과 납기 준수를 통해 고객만족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0월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사장과 유영창 지회장이 단체교섭 조인식에 합의했다.
지난 10월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사장과 유영창 지회장이 단체교섭 조인식에 합의했다.

현대삼호중은 연간 40여척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지만 최근 수주절벽으로 작업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수주실적이 8척, 6억불에 머물고 있으며 내년 건조물량은 올해보다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삼호중 관계자는 “내년 건조물량은 30여척으로 10척 가량 줄었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회사 경쟁력 강화와 일감 확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꽁꽁 얼어붙은 조선시장에도 점차 온기가 돌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