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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ㆍ전설을 걸으면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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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ㆍ전설을 걸으면서 만난다

입력
2016.12.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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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락 만나락’ 탐방로 개장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조성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만날 수 있는 탐방로가 문을 열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신나락 만나락-제주 신화ㆍ전설 탐방로’(이하 신나락 만나락)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돼 13일부터 무료로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한 탐방로 신나락 만나락은 신화역사공원에서 JDC가 전담해 개발하기로 한 J지구 내 첫 완성사업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신나락 만나락-제주 신화·전설 탐방로’를 13일부터 무료로 개장했다. 사진은 탐방로 전경. JDC제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신나락 만나락-제주 신화·전설 탐방로’를 13일부터 무료로 개장했다. 사진은 탐방로 전경. JDC제공.

신나락 만나락은 ‘신과 사람이 만나 함께 즐거워한다’는 뜻으로 총 길이 3.2㎞의 곶자왈 숲길과 돌담길로 이뤄진 탐방로다. 이곳에는 제주 신화ㆍ전설 이야기를 담은 14개의 쉼터로 조성됐다. 탐방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각 쉼터에 얽힌 제주의 신화ㆍ전설 이야기를 청취하고,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주신화전설탐방로’를 검색하면 내려 받을 수 있고, iOS용 앱스토어는 서비스 준비 중이다.

JDC는 내년에 탐방객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신나락 만나락을 보완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전통문화단지 조성사업 역시 오는 2017년 상반기 중 사업계획과 사업방식을 확정하고, 이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제주도를 본을 떠 만든 신나락 만나락은 제주 신화ㆍ전설과 환경 전문가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조성됐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으며 곶자왈과 돌담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화산송이 자갈과 판석을 활용해 평탄한 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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